오늘 묘하게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...

은행 업무 처리하고 여기저기 연락 처리하고 급하게 수정하고...
오후에는 갑자기 심리검사 신청했던 거 연락 와가지고 1시간?가량 검사지 풀고... 이건 재밌었는데 중간중간 급히 처리해야하는 연락들이 자꾸 정신 공격하는 바람에 살짝 예민해질 뻔... 검사는 MMPI-2, TCI, SCT를 했다. TCI는 최근 받아보긴 했는데 검사 결과가 어케 다를지 궁금해서 한다고 함ㅋㅋ. 공짜검사..놓칠수없기에..ㅎㅎ
이후 할머니 뭣좀 돠드리고... 작업하다보니 또 금세 밤이 됨... 이때 좀 숨통트여서 허공보고 있었는데 고모가 연락이 와서 내 띠랑 생시정보를 뜯어갔다... 전날 어버이날이라 고모 모시고 식사하다가 내가 요즘 사주 봐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~라고 했더니... 오늘 무속인 친구한테 내 사주를 봐달라고 하셨나봄..(??)
글고 1시간 뒤 고모 통해서 아주 간단한~ 사주풀이 전해들었는데 요즘 하고있던 고민들을 꿰뚫는 듯한 ㅋㅋ 이야기를 많이 전해들어서 신기했음..ㅋㅋ 사람 산다는 게 크게 다를거 없을거란 생각도 있긴 한데... 아주 틀린 포인트를 짚으신 건 아니라 이게 신기하게 다가왔달까.
이 간파당한 듯한 느낌도 재밌었는데  이것보다... 약간... 너는 ㅁㅁ 해야 해. 언제 ㅁㅁㅁ 하는게 좋아. <이런 식으로 말씀을 해주셨다는 게... 인상깊었음. 사는 건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니까... 또 내가 되게 우유부단한 편이라(고치고싶다) 이런 방향성 뚜렷한 말에 좀 기대고 싶어지는 것 같단 생각이 듦... 그러나 뭐가됐든 결정권은 나한테 있으니까... 잘 생각해보자라는 결론에,

또 그렇게 나쁜 살은 없다<라고 전해들었는데
요 살풀이...듣고싶어서 정식으로 사주 함 봐보고 싶단 생각도 ㅋㅋ

글고 넘 멋진 접시도 선물받아서(감사합니다) 주말에는 간만에 각잡고 요리를 도전해볼까 한다 흐흐... 주말 일정 시간분배 잘 해봐야지... 

쭉 한번 모아봤는데 많이 그리긴 그렸군... (이것도 중복의상 몇개는 뺀...)

작년 11월 초에 낙서해뒀던 러프가 있길래 이어서 깔짝...